短想(단상) 하나.
2019. 2. 9. 14:37ㆍ#5_못다한이야기/#5-1 Individual Thoughts
3년전 인천공항에서 가볍게 찍은 한장의 사진이다.
(저장해둔채 몇 년을 묵힌 외장하드는 거의 판도라의 상자니까)
지금와서 보니 이 당시에 내가 보정할때 현실에는 없을법한 적당한 색조 조정과 대비의 감소, 다크의 옵셋 적용 정도가 눈에 띈다. 왜 이렇게 했는지는 나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르겠지. 모르긴몰라도 귀신도 모를거야.)
한 장의 사진(이미지)이 그 어느 때 보다 쉽게 만들어지고, 만들어진 것 보다도 더욱 쉽게 소비된다.
...개인은 개인고유의 감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그 감성을 표현 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볼 때 국내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90%라고 가정하면 5000만 대한민국 인구중 4500만명은 개개인의 사진을 생산 할 수 있으며.. 각기 고유의 색감을 찾고, 만들고, 표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해하는것이 어려운 유추는 아니라고 본다.
두려울정도로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의 홍수 속에서 그때그때 맞는 색감을 만들어 트렌드를 선도할 것인지, 유행하는 색감을 빠르게 따라할 것인지는..
이미지를 한 번이라도 깊이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시간을 가지고 고민해 볼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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