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카메라 수리

2023. 2. 13. 11:25#4_살아가는이야기/#4-4 Life Style

오랜만에 꺼내든 미놀타 x-700 ,
5-6년 전 쯤 구매했던 것 같은데 최근 2년 정도 사용하지 않았더니

노쇠한 사진기답게 뻗어주셨다

아무래도 셔터감아주는 선이 끊어진 것 같은데..

배터리 누액도 생겨서 단자도 약간 산화되어버리고 ㅠ


그래도 상태도 많이 깨끗하고
외관 관리가 아주 양호하기때문에

무엇보다 오랜만에 아내가 사용하겠다고 해서
짬이 안나던차에 남은 연차 탕진하는김에 수리 맡기러 나와본다


수리 잘 해준다는 후기가 꽤 있는
세운스퀘어 테크노 1층 141호
제일카메라수리

온갖 카메라가 뒹굴고 있고..
사진기 상태보고 바로 진단 나오고..

수리비견적이 꽤 나온 편이기는 하지만
X-700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만한 수리비 양호하다..

언제까지 수리되냐는 질문에 급하면 내일까지 해준다는 말에 속으로 와우 했으나

찾으러는 금요일에 가능 하므로..
금요일에 찾으러가기로

수리맡기고 돌아오는길에 종로온김에
유명한 우성상사 들러본다


진짜 가게 작고 필름가득하다
대학시절 종종 오던 피카디리cgv 옆에 있었구나

다 쓴 필름매거진 통과 해바라기라..


필름 탐난다
근데 요새 가격 미쳐 날뛴다는 점이
마음이 참 쓰리다...

켄트미어 400 36방 4롤하고
산타컬러 100 36방 2롤지름

가격은 미쳐서 72000원..

이제부터 필름 사진은 금사진
필름 취미는 금취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