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4. 12:44ㆍ#4_살아가는이야기/#4-4 Life Style
신차 출고하고 벌써 8개월 가량 12000km 이상 주행하고 차량구입부터 관리기록을 하나씩 남겨본다.
사실, 이제 내 나이 서른 중반에 대형차급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지만 일단 차도 TV와 마찬가지로 거거익선 이라는 부분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얼마 없다고 생각한다.
처음엔 현대자동차의 뉴EF소나타 2003년식.. 이었다.
무튼 집에서 타던걸 가져다가 2012~2015 잘 타고 있었는데
2014년 11월 쯤 산 중턱 교차로에서 인젝터가 나가고 장렬히 뻗어버리는 사건이 발생하여 '아, 보내줄때가 된 것인가?' 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2018년까지 더 혹사당하고 폐차했다)
사실 고장은 좋은 기변의 핑계 아니던가?
무튼 그렇게 수리해서 더 운행하던 중 2015년 봄에 미 서부 여행을 다녀왔다.
..아마도 인셉션은 여기서부터 라고 회상 가능 할 듯 하다.
미서부에서 여행하는동안 머스탱 컨버터블을 타는게 아니었는데....
후륜 + 컨버터블 + 자동차천국인 미국 3콤보 버프를 때려맞고 여행에서 돌아오자마자 찾아보고 구매한게 3시리즈 2015 (F30) 였다.
그렇게 6년을 잔고장없이 12만km 넘게 잘 타고
2021년 5월 지금의 630i GT msp 를 신차구입했다.
왜 또 bmw 냐고 모 분 께서 그랬지만 이만한 차량이없고 비교군이라고 해봐야..
1. 스타일만 좋고 실용성떨어지고 가격만 비슷한 CLS(애아빠에겐 너무 좁다)
2. 몇 년 전 디젤 게이트로 회생이 안되고있고, CLS보다는 실용성이 높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만년 독3사 중 3위권인 A7(한국아니라면 선택가능)
3. 멍청하게 생겨서 옵션 좀 들은거로 고르면 가격만 높은 GLE(전폭이 2m 라 주차하면 99%확률로 옷으로 차 닦으면서 내려야함)
4. 전후 에어서스 달렸지만 뒷자리가 너무 불편한 X5(뒷자리 각도 미쳐서 절벽으로 서있음)
5. 스타일 좋지만 결국 안락함과 SUV 비선호에 탈락한 X6(suv가 이니었다면...?)
아이가 있고 넓은 수납이 필요하고 안락한 뒷자리에 좋은 스타일과 적당한 달리기실력 .. 5콤보를 만족하는건 단연 6GT 외엔 다 물음표가 하나씩 남는다.
+ 가변스포일러 (파나메라같은 가변스포일러가 끝판왕인데...)
+ 프레임리스도어 (근데 관리는 어렵다)
무튼 각설하고 6GT .. 탈수록 물건이다.
21년식 OC .. 아주 좋다.
지금시점에 중요한게 내가 딱 출고한 이후로 마이너스 옵션 소식이 솔솔 들리더니 전장용반도체공급난으로 인해 bmw는 많은 손해를 감수하고 마이너스 옵션을 생산하고 소비자들이 그 피해를 보는중이다.
아마 한두달 더 간보다가 계약했다면 마이너스옵션으로 인해 땅을치고 울고있을수도 있었겠다.
휠이 기본이 647m 19" 인 덕분에 겨울인 지금은 윈터로 648m 20" 도 구매가 가능했다.
그리고 드라이빙어시스턴트프로페셔널? 이 최신으로 들어있어 윈드쉴드에 카메라가 3개고 그로인해 테슬라모드가 가능하다는것이 큰 장점.. 거기에 자동주차기능은 공간이 넉넉하다면 믿고 자동차에게 주차를 맡겨도 될 정도다.
솔직히 앞으로 다음차는 아마도 10년에 훌쩍지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출고가 내연기관의 마지막이라고 여겼다.
640i 를 선택하지 않은것은 나는 재구매 임에도 너무 긴 대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아쉽지 않다. 어차피 밟아조지려고 타는 차가 아니지 않은가?
3000cc, 1950kg, xdrive, 직렬6기통, 휘발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적연비 9.56km/l 를 기록중이다
(마카롱 앱으로 실주유, 실주행거리로 연비계산)
안밟는것도 아니고, 도심:고속 7:3 정도의 운행임에도 준수함을 알 수 있다.
누가 이 망해가는 블로그에 올지는 모르겠지만 6GT 에 대한 질문을 남겨주면 대댓으로 답변은 드릴예정이다.
무튼 이 차종에 관련된 리스광고만 많고 실 리뷰나 후기는 의외로 찾기 어려워서 직접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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